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026년 4월 9일 오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7세. 오늘이 4월 13일 발인날이기도 합니다.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기자 입문부터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방송·유튜브 활동까지 40년 언론 경력을 정리했습니다. 2026년 4월 9일 별세, 향년 67세.
1.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저 사람 또 나왔네."
KBS, MBC, SBS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보셨던 분이라면 한 번쯤은 익숙하게 보셨을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입니다.
195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그는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강원도 산골 출신의 소년이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 논설위원이 되기까지, 그 길은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2. 언론인의 시작 – 코리아타임스에서 중앙일보까지
1984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1986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습니다.
기자 초년생 시절, 그는 정치부에 배치됩니다. 권력의 중심부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자리입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 국회, 여야 정치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취재하고 분석하는 역할입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한미 관계의 핵심 현장, 미국 수도에서 국제 정세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경험은 이후 그의 칼럼과 방송 논평에 깊이를 더해 주었습니다.
3. 논설위원 시절 – '김진의 시시각각'을 아시나요?
1998년에 이어 2006~2016년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기명 칼럼 '김진의 시시각각' 을 연재했습니다.
'기명 칼럼'이란 기자 이름을 공개적으로 달고 쓰는 칼럼입니다. 회사 논조를 대변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임지는 글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자리입니다.
2006년 부장 승진과 함께 정치전문기자이자 논설위원을 겸직했고, 2011년에는 부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독자들은 그의 칼럼으로 한 주를 시작했습니다. 정치·외교·안보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문장들은 찬반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아침 커피 상대였습니다.
4. 방송과 유튜브 – 더 넓은 무대로
중앙일보 퇴사 이후에도 그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KBS, MBC, SBS의 시사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고, 이후 펜앤드마이크TV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2019년 '김진TV'를 개설해 독자적인 시사 채널을 운영했습니다.
종이 신문에서 방송으로, 방송에서 유튜브로. 미디어가 바뀌어도 그는 늘 그 흐름 안에 있었습니다.
2011년 제20회 대한언론상 논설논평부문, 2014년 제17회 효령상 언론부문을 수상했습니다.
5. 2026년 4월 9일 – 갑작스러운 작별
보수 진영 대표 논객으로 활동해 온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2026년 4월 9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
사망 이틀 전까지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해집니다. 그것이 마지막 방송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요.
한동훈 전 대표는 "방송과 논평으로 어두울 때 혜안을 보여주시고, 헤맬 때 길을 보여주시고, 머뭇거릴 때 정신 번쩍 들게 해주셨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진 논설위원은 언제 중앙일보에 입사했나요? 1986년입니다. 1984년 코리아타임스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2년 후 중앙일보로 이직했습니다.
Q. 논설위원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신문사의 공식 의견인 사설과 기명 칼럼을 쓰는 역할입니다. 단순 취재 기자와 달리, 뉴스를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Q. '김진의 시시각각'은 언제 연재됐나요? 2006년부터 2016년 퇴사까지 약 10년간 매주 연재된 기명 칼럼입니다.
Q. 김진 논설위원이 받은 상은 무엇인가요? 2011년 대한언론상 논설논평부문, 2014년 효령상 언론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마무리 – 한 언론인의 삶에서 배우는 것
언론인이라는 직업은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매일 마감과 싸우고, 권력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고단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문, 방송, 유튜브라는 세 가지 미디어를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언론인이었습니다.
그의 경력을 들여다보면 한 가지 팁이 보입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자기 목소리를 잃지 않는 사람이 끝까지 살아남는다."
콘텐츠를 공부하는 분이라면, 그의 30년 글쓰기 이력을 참고해보세요. 한 가지 주제를 꾸준히, 자기 이름을 걸고 써온다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브랜드가 되는지를 그는 몸소 보여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